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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세부에서 중국요리가 먹고 싶다면? 더 칭팰리스 THE CHING PALACE

세부에 5일 머무는 동안 한식과 양식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맛본것 같다. 그중에서도 최고로 꼽은 것은 한식당에서 먹은 삼겹살. 원래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쪽에서는 돼지고기가 맛있어서 즐겨 찾는다. 운동후에 먹는 삼겹살에 소주는..... 최고다.

하지만 여기에 외국에 있는 한식당 이야기를 쓰기는 뭐해서, 마지막날 짜장면집이 아닌 중국요리가 먹고 싶다는 친구의 의견에 따라 중국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다. 결과는 대만족!! #세부중국식당 #세부더칭팰리스

https://goo.gl/maps/TMUL8ceSu2kDLvPv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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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외국에 나가서 중국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리스크가 따른다고 생각한다. 내 입맛에 맞는 중국음식은 오리지널 보다는 미국식 중국요리가 더 맞는 편이다. 한국의 중화요리야 뭐 엄청 좋아하지만.

실제 중국본토에서는 음식을 잘 못먹는 편이다. 그런면에서 이집은 정통 중국식이 아니어서 좋았다.

 

모든 일정이 즐겁게 끝났고, 비행기를 타기전 마지막으로 맛있는 거 먹자고 나선 친구들. 구글보고 찾아갔는데 평이 좋았고 숙소에서도 멀지 않았다. #아이티파크몰 에서 가깝다.

 

베스트 메뉴들이었나본데..... 우린 하나도 안시켰네?

 

실내에 엄청 큰 수족관이 있고, 또 엄청 큰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물론 이 아이들을 먹은건 아니다.

굉장히 많은 요리들이 있다. 생각해보니 정통요리도 있는데 우리는 안시켰다. #베이징덕을 먹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었으나, 나를 배려해서 시키지 않았다. 다행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라푸라푸 , 필리핀에서는 한국사람들에게 다금바리라고 해서 팔기도 한다. 근데 다금바리는 아니다. 맛이 있는 생선이긴 하지만 즐기진 않는다. 다른 친구가 좋아해서 시켰는데...... 아차..... 튀김으로 시켰어야 하는데 아무말 하지 않았더니 찜으로 나왔다. 한점 먹었는데 나쁘진 않았다. 이건 좀 중국식이라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친구들은 모두 맛있다고 했다.

 

 

요게 라푸라푸 찜. 가격은 800페소였다. 튀김을 원하신다면 딥후라이드 플리즈 하면 된다.

 

 

랍스터나 고가의 새우를 먹기에 가성비가 좋아 보이지 않아 이쪽은 패쑤.

위 사진의 PORK 세션에서 #SWEET AND SOUR PORK 를 주문했다. 탕수육하고 비슷한 맛이 난다고 보면 된다. 고기도 연하고 맛있었다. 240페소, 6000원정도 한 셈인데 괜찮았다. 외국에서 중국식당에 갔는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스윗 앤 사워~(포크, 치킨, 비프, 슈림프)중에 하나 드시면 낭패는 안본다.

 

큰걸로 시킬걸 그랬나봐.... 너무 맛있었다.

 

이건 SLICED BEEF WITH OYSTER SAUCE. 사실 이거보단 #몽골리안비프를 더 좋아하는데 메뉴에 이게 보여서 그냥 시켰다. 좀 짰지만 밥이랑 먹기엔 괜찮았다. 260페소니까 이것도 6천원 가량 한다.

밥은 위에 보이는 #양차우볶음밥과 갈릭라이스를 시켰는데 둘다 괜찮았다. 양차우 볶음밥과 #스윗엔사워포크는 일행들이 뽑은 베스트였다.

밥과 함께 비벼먹기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은 #마파두부. MAPO BEANCURD라고 메뉴상에 있다. 이것도 먹을만 하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괜찮은 집이다.

요것도 260페소.

 

면도 먹고 싶다고 시킨건데..... 울면 맛? 맛있진 않아서 남겼다. 메뉴상에서 #SEAFOODHOFFAN 이라고 명기되어 있었고 가격은 300페소.

 

그렇다. 우리의 식사에 술이 빠질수 없지. 참이슬 180페소니까 4천원정도? 이집이 진짜 맛집인 이유다. 외국에서 중국식당에 갔는데 이 가격이니까.... 열심히 마셔줘야지. #세부소맥맛집

 

성인 남성 4이서 푸짐하게 즐겼다. 2710페소니까 6만원정도? 메뉴가 다양한데 웬만한 요리를 다 잘하는 집 같았다. 대가족들이 와서 식사하는 팀들이 많았다.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 요리도 많더라.

여행의 마무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식사를 했다. 식사도중 이번 여행의 목적인 골프가 생각보다 잘 안되자 다들 본인의 골프에 대한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그 중 가장 잘치는 친구가 이렇게 치는거 더이상 부끄럽다고 은퇴를 말하는 순간 세명이 동시에 '골프클럽 버리는날 전화해라, 분리수거 해주러 갈께' ㅋㅋ

편하고 즐거운 동갑내기 친구들. 사회에서 만났지만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하다. 다음번 여행을 기약하며 안전하고 건전하게 세부여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