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전을 많이 하는 편이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면 고속도로보다는 국도를 선호한다. 그 중 큰 이유는 배고플때 주변의 맛집을 찾아가서 먹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 비가 엄청오는 어느날 평소대로 집에 가는길에 배가 너무 고파 오며가며 봐둔 식당으로 향했다. 이상하게 비오는날 장거리 운전을하면 돈까스가 땡긴다.
찾아보니 전국적으로 꽤 많은 점포가 영업중인 프랜차이즈다.
외관은 이렇다. 비오는 오후 4시 반경에 국도변에 있는 돈까스 집이 붐빌리는 없다. 손님은 나 한명. 주차장도 꽤 넓게 준비 되어있다.
영업시간 안내
부페니까 선불이겠지? 가격은..... 휴게소 돈까스 가격에 이것저것 먹을 수 있으니 나쁘지는 않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께서 대구근처에 계신다면 대구수목원 근처에 있는 돈까스 부페를 권한다. 7500원에 이집보다 음식이 잘 나온다.
생맥주 한잔 하고 싶었으나..... 운전해야지.
경양식은 이걸로 시작하는게 맞다. 그리고 이 수프가 맛있는집은 다른 음식도 기대할만 하다.
돼지고기는 국내산이다. 실제로 고기가 좋았다. 두툼했지만 냄새도 안나고 잘 튀겨졌다.
두툼하고 잘 튀겨진 돈까스다. 근데 많이는 못먹겠더라. 암튼 첫입이 무척 맛있었던 돈까스. 소스는 따로 담아 찍어먹는게 좋을 듯 하다.
떡볶이도 있었군. 먹지는 않았다.
카레도 있었네? 생각보다 안 먹은게 많았다. 옆에 맥주 안주로 좋아하는 것들도 있다. 운전할 사람만 있다면 여기서 맥주한잔 시원하게 하는것도 좋을듯 하다.
원래 함박을 안좋아하지만..... 나중에 나오겠지만 이집은 햄버거번(빵)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그래서 햄버거 만들어 먹었는데 맛있었다.
돈까스 함박 치킨 생선까스까지..... 경양식집 정식을 다 먹을 수 있다.
돈까스 소스가 약간 새콤했다. 맛을보고 뿌렸어야했는데...... 다시 온다면 꼭 따로 담아서 찍먹하리라.
매콤소스도 맛을 못봤네?
스파게티와 소스, 이건 별로 안즐기는거라.....
소면은 두그릇 먹었다. 맛은 평균치 정도. 비오는날은 소면이 좋다.
식빵과 햄버거번, 햄버거번에 함박스테이크 넣고 샐러드 넣고 피클넣고 해서 먹었다. 물론 군대리아 스타일로 딸기쨈도 바르고..... 이렇게 먹으면 꿀맛이다.
샐러드도 구색을 갖추었다.
각종 반찬류. 할라피뇨 피클이 있어서 좋았다. 이거 넣어먹으면 텍사스에서 판매하는 홧어버거 맛난다.
요렇게 먹었는데 쨈이 더럽게 흘러나왔네. 맛은 좋았다.
이집은 후식도 입맛대로 고를수가 있다. 원두와 믹스의 조화 굿. 물티슈도 필수다. 아까 햄버거 먹다 손에 묻었다.
비가 와서 더 좋았던 소면. 후식으로 완벽하다.
굳이 찾아갈만큼의 맛집은 아니다. 프랜차이즈인 만큼 배가 고프고 돈까스가 먹고 싶을때 찾아가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 일듯 하다. 적어도 휴게소 돈까스보다는 맛있었고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이래서 국도로 다니는게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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