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늦게 식사와 음주를 겸하려고 찾다가 숙소에서 가까운 초밥집을 발견해서 가보기로 했다.
https://place.map.kakao.com/27300754
위에 지도하고는 약간 다른곳에 위치해 있다. 이 일대가 번화가 먹자골목인데 그 먹자골목 초입에 있어서 찾기는 쉬울듯 하다.
음식을 주문하니 나온 따끈한 오뎅탕. 초밥이 나오기 전에 한잔 마시기에 충분한 안주였다. 초밥집에서 이렇게 오뎅탕을 내주시니 참 좋네.
점심특선도 있군.
저녁을 먹은 상태고 야식겸 안주로 시키는 거라 스시조 오마카세를 시켰다. 25000원에 12조각이 나오는데 그중에 참치도 있으니 나에게는 딱 알맞는 안주다. 선택으로 시킬수 있는 단품 스시들도 다양하다.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서 식사와 음주를 함께하기에는 좋은 구성인 듯 하다.
초밥집에서 소주 4천원에 판매하시면 감사합니다.
결국에는 튀김을 좋아하는 일행이 먹고 싶어서 고로케를 시켰다. 근데 의외로 맛있었다.
사시미 전용간장을 쓰는군. 일반 간장보다는 아무래도 사시미 간장이 맛은 괜찮은듯.
애정하는 참치 뱃살. 아카미(빨간거)도 괜찮았다. 연어는 양파맛이 너무 강해서 나같이 연어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먹을만 했다.
방어하고 광어지느러미(엔삐라)도 올라와 있다. 돔도 있고. 가격대비 괜찮았다. 게다가 초밥의 생명인 밥(샤리)도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다. 이때 시각이 11시경이었던것 같은데 꽤 늦은시간까지 영업한다고 하셨다. 이시간에 이런 초밥에 소주한잔 먹기 쉽지 않은데 이 동네에 산다면 꽤 자주 들를것 같은 집이다.
추가로 주문한 고로케. 감자의 식감도 좋았고 튀김상태도 좋았다. 요거랑 맥주먹으면 참 좋다.
밤늦게 고기먹기는 뭐하고 해서 들어간 집에서 괜찮은 식사와 음주를 즐기고 나왔다. 사실 이자까야나 일본식 주점들 중에 말도 안되는 가격에 어이없는 제공을 하는 식당들도 여럿있지만 이집은 가성비측면에서 꽤 괜찮았다. 메뉴판에 쉐프님 약력이 있던데 화려하시더구만. 프랜차이즈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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