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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모하비 더 마스터 12000km 주행기, 연비, 장단점, 청도 한재미나리참식육식당

확실히 스팅어에 비해서는 차를 탈일이 별로 없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골프치러 다니니 지금보다는 주행거리가 늘겠지만, 역병이 잠잠해지기 전 까지는 돌아다니는 일이 예전처럼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모하비 이야기를 써볼까합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모하비가 궁금해서 검색하다 들어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간만에 모하비 이야기입니다.

기온이 올라가서 인지, 주행했던 도로가 좋아서인지 차를 출고하고 최고의 연비가 나옵니다.

12400키로를 달린 누적 연비는 11.6입니다만, 다시 겨울이 오기전까지는 연비가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도 주행이었습니다. 신호등이 있는 구간과 시내 구간도 지나갔습니다.

준수한, 아니 이덩치에 배기량 생각하면 진짜 좋은 연비 같습니다.

차는 타면 탈수록 더 부드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 잔고장이나 이상한 점은 못느낍니다. 

이건 제가 둔해서 일수도 있구요.

컴포트 모드에 놓고 다닙니다. 

가끔 변속기가 멍때리는 느낌이 있지만 전체적인 밸런스가 참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 주말에 한가지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같이 탄 동승자 두분 다 도어캐치(실내에서 문열때 잡아 당기는 레버)쪽에서 찬바람이 심하게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말을 듣고 운전석 도어캐치에 손을 대보니 진짜 찬바람이 들어오네요?

도어가 숨을 쉬나 봅니다.

반자율 좋고, 연비 괜찮고, 조용하고, 부드럽고.

타면 탈수록 참 괜찮은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https://place.map.kakao.com/23067831

 

한재 참미나리식육식당

경북 청도군 청도읍 한재로 225-7 (청도읍 음지리 31)

place.map.kakao.com

아무래도 미나리 귀신이 씌었나봅니다.

가족들과 함께 3시간을 달려 청도에 미나리삼겹살 먹으러 갑니다.

이 집 꽤 유명한가봅니다. 

나중에는 웨이팅도 생기더군요.

이 동네에는 이런 미나리삼겹살 파는 식당이 정말 많습니다.

원래는 미나리 재배장 근처에 비닐하우스에서 고기를 먹었는데, 몇군데 전화를 해보니 영업을 안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근처 식당들을 위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미나리 사서 식당에 앉으면 불판을 준비해줬습니다.

고기를 비롯해서 모든걸 직접 준비해서 가야했죠.

근데 이제는 이렇게 식당에서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몇군데는 제가 말씀드린대로 예전 형태로 영업하는 집도 보이더군요.

예전에 이 동네에서 좋은 분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었던 좋은 추억 많았습니다.

 

예약 현황에 직계가족이라고 써있네요. 

저러면 방역법위반 아닌거죠?

식당이 꽤 큽니다.

학생들 같아보이는 아르바이트 하는 직원분들이 꽤 많습니다.

일사분란하게 착착 돌아가더군요.

게다가 학생분들인지 화이팅도 넘치더군요.

이곳에서 직접 만든 반찬들로 보입니다.

짱아찌류 같은데 전부 맛있습니다.

그리고 저 쌈장이 괜찮더군요.

미나리삼겹살은 사실 저 쌈장만 있으면 끝입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이 집 고기도 괜찮더군요.

양이 좀 적은듯 하지만 껍데기가 붙어있는 삼겹살이 참 좋았습니다.

역시 산지에서 먹는 미나리가 가장 향이 좋네요.

너무 맛있어서 한단 사왔습니다.

이제 끝물이라 그런지 좀 질기기는 하지만 처음 드셔본 누나와 매형은 맛있다고 하시네요.

이 맛을 위해 또 일년을 기다려야합니다.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제철음식을 산지에 가서 먹는게 이렇게 행복하고 좋습니다.

새조개하고 벚굴만 먹으면 이번 봄 제철요리는 클리어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