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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세종시 공공자전거 어울링과 세종 참치맛집 참치한마리.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황사가 심하긴한데 기온은 낮에는 덥네요.

그래서 참치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세종은 차가지고 다니기가 애매한 곳이 좀 있는데요.

자전거 도로가 워낙 잘되어 있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참치 먹기전에 운동을 해야 죄책감이 덜할 것 같아 30분을 자전거 타고 테이크 아웃하러 왔습니다.

서울에 따릉이가 있다면 세종에는 어울링이 있습니다.

이날 처음 타봤는데 따릉이보다 잘나가는것 같습니다.

서울 따릉이 한시간에 1000원(제로페이 구매시 500원)인데 세종은 1000원에 90분탈수 있습니다.

아직 제로페이 같은 할인은 따로 없구요.

정기권이 1주일에 2500원인데 이거 사면 1주일내내 시간 제한 없이 탈수 있습니다.

(최초 대여후 90분 이내 반납하고, 다시 재대여 가능. 이렇게 하루종일 탈수 있음)

벗꽃이 만발했습니다.

이제 이 꽃이 떨어지면 엄청 더워질까봐 벌써 불안합니다.

이런 벗꽃을 감상하며 도착한 참치집입니다.

나성동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동네가 먹을거리가 많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713353745

 

참치한마리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321 (나성동 730)

place.map.kakao.com

간판샷을 못찍었습니다.

먼저 메뉴판 보시죠.

위의 세 메뉴는 식당에서 먹는 가격입니다.

두개의 독립룸이 있는데요.

식당에서 먹으려면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합니다.

혼자는 어렵겠네요.

이런거 좋네요. 

본인이 원하는 부위를 골라 100그람씩 구매가 가능합니다.

테이크 아웃할때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전에 유명한 참치테이크 아웃 전문점이 있는데 그집과 가격은 비슷한듯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메까만 따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근데 본인이 좋아하는거 구성보다 언제나 세트가 저렴합니다.

아, 단품정육을 테이크 아웃하면 기본 채소나 장들이 안나간다고 하셨어요.

 

매장에 붙어있는 싸인보드에 각각 몇피스, 몇 그램 나와있는데 그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그 싸인보드가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가 오늘 주문한 메뉴도 사진을 안찍었네요.

아직 부끄럼이 많습니다.

매일 20개 한정이라는 참다랑어 한마리가 28000원인데 저는 그걸 시켰습니다.

그 메뉴에 대한 정보는 전화로 여쭤보시는게 좋겠습니다.

혼술세트는 눈다랑어와 메까의 수준이 별로일 것 같아 참다랑어 한마리로 했습니다.

괜찮은 컨셉인 것 같습니다.

세종이 의외로 음식 배달이나 테이크 아웃이 잘되나 보더라구요.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고 위의 메뉴를 주문하면

이렇게 독립된 룸에서 드실수 있습니다.

뭐 거창한 고급 일식집 인테리어보다는 저렇게 술장고가 옆에 있고 바깥 구경이 되는 이런 집이 저는 더 편할 듯 합니다.

귀한 참다랑어를 고이 모시고 숙소로 출발해봅니다.

가는길이 30분정도 걸린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원래 기본으로 아이스팩이 참치 밑에 깔려 있어서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맛있기를 기원하며 풀어봅니다.

와 참치다!!!

참다랑어로 구성되어 있구요.

적당히 해동이 되어가는 타이밍이었습니다.

20피스라고 하셨는데 22피스인것 같습니다.

득템한 기분입니다.

배꼽살도 3피스나 넣어주셨네요.

이가격에 27000원이면 가성비 좋은것 같습니다.

원래 28000원인데 포장해가면 1000원 깎어주신답니다.

요거는 세도로 정도?

사실 이정도가 제일 좋습니다.

도로중에도 좀 담백하다고 해야할까요?

가장 비싼부위가 되겠습니다. 

가마도로...... 아 맛있었습니다.

그 외에 도로라고 부르기도 하고 속살이라고도 부르는 것들입니다.

자 이렇게 해서 근사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요 셋트가 좋은게 왠만한게 다 함께 따라온다는 점입니다.

이슬이만 준비되면 풀옵션이죠.

샐러드도 괜찮았구요. 나머지것들도 다 기본 이상이었습니다.

소금은 특이했는데 괜찮았구요.

무엇보다 저 초밥용 밥이 정말 좋더라구요.

먼저 가장 비싼놈을 골라..... 영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영원히 나와 함께 해주소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초밥용밥입니다.

간도 좋고 온기도 적당합니다.

사실 참다랑어만 먹으면 좀 느끼해서 질릴수가 있는데 이렇게 먹으니 좋았습니다.

게다가 도로를 네타로 사용해서 스시를 만들때는 약간 녹아있는 상태가 좋은데요.

딱 맛있는 타이밍입니다.

주도로정도 되겠네요. 

제대로 한조각 스시 만들어 먹습니다.

맛있습니다.

이슬이 두병과 함께 했습니다.

너무 만족한 한끼였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참다랑어만 먹으면 질리니 참다랑어 몇피스 빼시고 메까로 바꿔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근데 단호히 안된다고, 메까 먹고 싶으면 추가 구매하라고 하시더군요.

가게의 방침이기에 이해는 하지만 좀더 싼걸로 바꿔달라고 하는건 유도리 있게 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가는길에 꽃구경해, 체력단련해.

요런 구성이라면 세종에서 참치는 이 집만 해도 충분할 듯 합니다. 

혼자 집에서 영화보면서 참치에 소주한잔하니 너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