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전국 최저가, 맛은 평타이상, 가성비천국 은평구 옥문 중국요리

happy4rest 2021. 7. 26. 10:10

아~ 정말 덥네요.

더운데 갑자기 중국음식이 너무 땡깁니다.

세종에는 중국음식 잘하는 집도 별로 없고 가격도 사악합니다.

서울 온김에 서울 최고 가성비라는 옥문을 향해 긴 여정을 떠납니다.

http://kko.to/RA6dQ50fj

 

옥문

서울 은평구 통일로87길 21

map.kakao.com

갈현동입니다.

제가 이동네는 잘 몰라서..... 큰길에서 두블럭정도 들어가니 보이더군요.

일단..... 탕수육이 너무 먹고 싶어서 갔습니다.

가격보세요....

근데 이따가 사진보시면 더 놀랄걸요?

양도 후덜덜합니다.

이런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됩니다.

참고로 위생을 많이 따지시는 분이라면 저 문 열지 마시구요.

1인탕수육은 먹을거고....

짜장이냐 짬뽕이냐인데.....

그렇다면 볶음밥으로!!!

가격보시면 정말 살벌하죠?

현금가격은 가격표 그대로구요.

카드 1000원 추가는 메뉴마다 다 붙는게 아니라 총 결제금액에서 1천원 추가더군요.

여러 블로그를 읽어보니 요리들도 준수하다고 합니다.

제가 이날 음식 먹어보니 여러명이 와서 팔보채 양장피 이렇게 먹으면 정말 좋겠더군요.

참이슬을 시켰습니다. 

바깥기온 37도... 낮 1시..... 미친거죠.

짬뽕국물은 음식나오는 동안 안주하라고 주셨습니다.

짬뽕국물맛이 묘하더군요.

맛없다는거 아니구요..... 친근한 그런 맛이 느껴집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짬뽕 드시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이것 또한 전국 최저가가 아닐까요?

날씨가 더우니 콩국수 드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던군요.

자.... 대망의 탕수육 1인분입니다.

누구 기준의 1인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제 기준으로는 일반 탕수육 중자입니다.

중요한건 5천원이라는 사실!!!

제가 손이 상당히 큽니다.

그릇이 클 뿐만 아니라 정말 양이 많습니다.

자~ 싸고 양많으면 맛은?

오.... 전 좋던데요.

고기 잡내도 거의 안나고. 

전 바싹 튀긴 탕수육 좋아하는데 그 기준에 잘 맞았습니다.

찍먹부먹 선택권은 없는듯 하구요. 

전 부먹도 좋아하니.....

부먹이었음에도 끝까지 바삭함이 유지되더군요.

이집가면 저도 보통을 시켜야할듯 합니다.

자존심 상합니다.

학교를 다닌후로 중국집에서 보통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이집은 곱배기 시키면 배 터집니다.

볶음밥 맛없기는 힘들죠.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 괜찮습니다.

짜장도 넉넉히 부어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탕수육5천원, 볶음밥4천원, 참이슬3천원.

12000원짜리 성찬입니다.

이렇게 먹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세종에서 먹는다면 2만원 넘겠네요.

다른 어디보다도 가성비는 정말 짱입니다.

사실 제가 이날 무리하게 먹었는데 이 정도면 성인남자 둘이서 배부를 겁니다.

처움주신 짬뽕국물을 다 먹어서 좀더 주실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가격에 이렇게 하면 진상같았습니다.

그러나 다시주신 국물양은.... 처음에 두배로 주셨습니다.

사장님..... 건물주인이시죠?

죄송합니다.

원래 설거지하고 나오는 사람인데....

제가 너무 나약해진듯합니다.

더워서 입맛을 잃은걸까요?

 

가 아니고 정말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배 터지기 직전까지요.

근데 이집은 안되겠습니다.

다음번에 못올것 같아요.

탕수육시키면 다른 음식 다 못먹어서 돈 아까울듯합니다.

 

진짜 괜찮은 집이었습니다.

제기준에는요.

혼자 탕수육도 먹고 싶고 짜장도 먹고 싶을때.

집근처면 무조건 이집입니다.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