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세종 혼자 먹는 삼겹살, 보람동 살살고기 무한리필

happy4rest 2021. 4. 26. 15:16

세종에 와서 많이 바빠졌습니다.

그러다보니 혼자 밥먹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네요.

포스팅 할거리가 없는 상황에서 고기가 땡깁니다.

지난번 엉터리생고기에 갈까 하다가 포스팅을 위해 안가본 식당을 찾습니다.

전화해보니 혼자도 무한리필 식사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찾았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278481363

 

살살고기 세종시청점

세종특별자치시 호려울로 19 스마트허브3차 상가 1층 104~106호 (보람동 628-5)

place.map.kakao.com

 

대전에 여러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인가 봅니다.

세종에 3군데 먹자촌이 형성되어 있는데 세종시청 건너편 먹자골목에 있습니다.

 

세종은 영업제한이 없어서 늦게까지 식당과 술집들이 영업을 합니다.

이곳은 모든게 셀프입니다.

요런 형태로 즐기면 되는것 같습니다.

12,900원입니다.

지난번 엉터리생고기는 된장찌개가 기본 포함이었습니다.

이집은 된장을 따로 시켜야 하더군요.

공기밥 하나와 된장찌개 하나를 시켜봅니다.

고기 이외에도 이런 포차 메뉴들도 있더군요.

우삼겹입니다.

아, 참고로 이집에는 대패삼겹살이 없습니다.

그게 이집의 단 한가지 단점이더군요.

제가 대패를 좋아해서.....

다양한 채소들이 셀프바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중 제 시선을 끈건 바로 미나리!!!

이거 하나로 이집이 압승입니다.

세종에서 고기집은 이집이 갑입니다.

숙주도 참 좋아하는데요.

다른 집들은 대패 먹을때 콩나물무침을 함께 먹는데 저는 이집 숙주가 더 잘어울린다는 생각입니다.

요런 버섯들도 있구요.

김치가 생각보다 맛있더군요.

중앙에 이렇게 쇼케이스 안에 고기들이 있습니다.

이 친구들을 맘껏 꺼내드시면 됩니다.

삽겹살과 목살이 있네요.

요 두가지는 안먹어봤습니다.

오겹살은 먹어봤는데요.

제가 오겹살을 좋아해서인지 맛있더군요.

껍데기까지 잘 익혀먹으니 잡내도 별로 없이 괜찮았습니다.

꼬들살과 뽈살도 있구요.

뽈살은 먹어보았는데 담백하니 좋았습니다.

가브리살 쫀득살 모두 괜찮았습니다.

요 파트에 있는 녀석들은 냉동고기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괜찮더군요.

항정살도 기름이 적당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요렇게 깔고 시작해봅니다.

오겹살입니다.

냉동이었던 녀석을 녹혀서 내놓은듯 합니다.

덜익히면 돼지비린내가 좀 나는듯 합니다.

저는 바싹 익혀먹기에 괜찮았습니다.

된장찌개도 시켰습니다.

좀 짜더군요. 

나중에 우삼겹 구워서 물이랑 추가후 다시 끓여달라고 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보물들을 만났습니다.

미나리와 먹어도 맛있고 숙주와 먹어도 맛있습니다.

이집 자주 가게 될것 같습니다.

말해 뭐하겠습니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조합입니다.

한잔..... 캬......

미나리 무진장 먹어줬습니다.

삼겹살에 미나리는 저에게 축복입니다.

그렇게 많이 먹지는 못합니다.

고기는 300그램정도 먹은것 같습니다.

대신에 미나리랑 숙주로 본전 뽑은듯 합니다.

 

일단 숙소에서 가깝습니다.

그리고 혼자가서 먹어도 뻘쭘하지 않더군요.

함께 나오는 채소들 덕분에 너무나 행복한 식사였습니다.

2만원의 행복입니다.

출입구에 탈취제도 있더군요.

식사후 배도 꺼칠겸 산책을 합니다.

애플워치로 만보기도 되고 여러가지 운동량도 기록되니 좋더군요.

해지는 세종시 하늘이 너무 멋져 담아봤습니다.

세종은 걷기에 참 좋은 도시입니다.

이팝나무입니다.

요 꽃이 피면 겁이납니다.

곧 더워질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