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대한민국 최고 가성비, 세종시 국도변 가마솥한정식뷔페

happy4rest 2021. 3. 23. 10:37

저는 지방 출장을 갈때 되도록이면 고속도로보다는 국도를 선호합니다.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동네구석구석을 볼수도 있고, 휴게소 보다는 맛있는 밥을 먹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이날도 서울에서 출발해서 전주로 가는길에 들른곳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312990029

 

가마솥한정식뷔페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 도래말길 6 (소정면 운당리 132-5)

place.map.kakao.com

천안부터 차가 엄청 막혔습니다. 

배가 급고파지면서 보이는 식당을 찾습니다.

이 동네 국도변 양옆으로 식당이 꽤 있고 호두과자집도 많습니다.

원래는 이 집을 가려고 들어간건 아닙니다.

국도변에 한식뷔페 싸인이 보이길래 들어갔습니다.

이집 간판을 보고 들어갔는데 바로 옆에 또 한식 뷔페가 있는겁니다.

가격이 4000원?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서 들어갑니다.

이 날 간곳은 가마솥한정식 뷔페인데 다음번에는 초원도 한번 경험해볼 생각입니다.

가마솥이 상당히 괜찮았거든요. 

보통 이렇게 붙어있는집들은 경쟁이 있다보니 다들 어느정도 하더라구요.

김도 있구요.

새송이 전도 있네요.

조금씩 자주 부쳐내셔서 따뜻하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요 채소와 쌈장만 있어도 4천원짜리로 굿입니다.

여러가지 나물들이 보이네요.

나중에 비빔밥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음식이 많이 짜지 않아서 좋더군요.

요런 정성스런 반찬도 있습니다.

메인인 제육볶음인데요.

김치가 들어간듯 보였습니다.

이정도면 준수합니다.

오늘의 국은 닭개장입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하더군요.

소면도 맛있었습니다.

세상에나..... 요게 4천원입니다.

 

게다가!!!! 차갑긴 하지만 맛있는 호두과자도 먹을수 있습니다.

배가 불러서 한개밖에 못먹었네요.

기본적인 멸치국물입니다. 

제가 워낙 멸치국수를 좋아해서 너무 괜찮았습니다.

원래 국도변에 있는 기사식당들, 뜨내기 손님들이 많이 오기에 비싸고 불친절하고 맛도 별로인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 집은 가격대비를 떠나서도 상당히 괜찮은 음식이었습니다.

이 집 카드가 안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손님들이 모두 현금을 내고 드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현금내고 먹었습니다.

이렇게 괜찮은 음식을 이런 가격에 내어주다니.....

이 길을 자주 다니는데 앞으로 식사는 이곳에서 해야할것 같습니다.

저는 10시 30분경 애매한 시간에 들어갔는데도 식당에 손님이 반절은 차있더라구요.

게다가 포장해가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위생상태가 별로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국도변 식당중에 이정도는 평균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괜찮은 집을 만나서 만족한 식사를 하고 나오니 차밀려서 짜증난 것도 잊혀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