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2. 아이오닉타고 제주일주, 성산일출봉 일출, 고씨네 천지국수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성산일출봉에 올라 일출을 보고,
아이오닉과 함께 제주도 일주를 하는 것입니다. 최대한 해안가로 붙어서.
도착 예정시간이 6시 33분으로 나옵니다. 이날 네이버에 나온 일출 예정시간은 7시 10분경.....
올라가는데 20분 걸린다고 하니 빡빡할수도 있겠습니다.
처음가는 일출봉, 그래도 혹시 몰라 배를 채우고 출발합니다.
맥도날드는 전세계인에개 아침밥을 제공하는 든든한 친구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올라가며 찍은 성산포의 전경.
참 이쁜 마을이네요.
참고로 아침 7시반 이후부터 입장료를 받는 것 같습니다.
이 시간에 올라가면 무료~
이런걸 오름이라고 하나봅니다.
어? 저멀리 뭐지? 해 벌써 뜨는거여? 7시 안된시간에 올라왔는데?
짜잔~ 일출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이라고 하기엔 민망한 동네 뒷산이네요.
계단이 가파르지만 그냥 편하게 올라가셔도 될것 같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여기 왔었다고 합니다.
근데 제 기억엔 없는걸로 봐서 옆으로 새서 오뎅사먹고 했나봅니다.
사실 이날 오후부터 비예보가 있었고 날씨도 변덕이 심하다하여 일출을 못볼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출발했습니다.
동은 텄는데 해는 안보이고, 다시 찍어본 성산포 모습입니다. 진짜 여유롭고 예쁘네요.
성산일출봉에 대한 설명입니다.
저 멀리 한라산도 보이고, 이런 모습이 제주도가 사랑받는 이유 아닐까 싶습니다. 평화로움, 한적함.
이때가 7시20분 경이었는데.... 오늘 일출은 못보나 싶었습니다.
옆에 있던 학생들도 포기하고 내려가더군요. 근데 저는 뭐 경치좀 더 보자고 계속 있었습니다.
어.... 붉다..... 뭐 나올려나본데?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붉은해가 힘차게 솟아 오릅니다.
구름에 가려졌던 해가 방긋하고 웃어줍니다.
왠지 모르게 일출을 보면 막 희망차고 힘이 나고 그렇습니다.
저도 좋은 기운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폰으로 이 멋짐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네요.
그래도 이 웅장함과 희망참은 가슴에 담고 내려왔습니다.
제주 여행이 잘 될것 같은 기분이 마구 들었습니다.
실제로 이날 여행은 참 좋았습니다.
물론 일정내내 비바람이 너무 심해서 많이 돌아다니진 못했지만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고 온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계단을 올라오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짧아서 헉헉 댈때 쯤에 정상에 도착하실거에요.
그래도 운동화는 신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독수리를 닮은 바위네요.
사진 위에 보이는 섬이 우도입니다.
많이들 들어가시는데..... 전 이날 일정이 제주 일주여서 패스했습니다.
나중에 갈까했는데 비바람이 너무 심해서 못갔습니다.
사진 하단에 조그만 건물 보이시죠? 여기가 소라,해삼,전복등을 파는 해녀의 집이라고 합니다.
저 풍경에 소라회에 소주한잔..... 꺅
사실 여기가 일출이 더 드라마틱 하게 보이겠더군요. 매표소 조금 지나서 성산봉 바라보면 이렇게 일출이 보입니다.
여기까지 가는데는 무료일거에요.
위에 말씀드린 그 집에서 이런것들을 하나봅니다.
아~ 여기 있네요. 읽어보시면 무료 입장시간 감이 오실거구요. 할인 혜택도 해당되시는 분들은 꼭 챙기세요.
밑에 내려오면 세계자연유산 선정 기념물이 있는데요. 각 날짜별 해뜨는 시각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 올리면 장황할 것 같아서 이번달하고 다음달꺼만 올리겠습니다.
사실 성산일출봉을 가장 멋지게 볼수 있는곳은 이곳입니다. 광치기해변..... 입구가 따로 크게 안되어 있습니다.
네비에서 검색하시고 가다보면 길가 어디선가 들어가는 그런 구조입니다. 여기서 본 일출봉..... 예뻤습니다.
이런 표지판은 처음봅니다. 알고보니 중국관광객들 때문에 붙인 표지판이라고 합니다.
https://place.map.kakao.com/1661552217
중앙로터리공영주차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문로 7 (서귀동 298-2)
place.map.kakao.com
해안가를 따라 풍광을 감상하며 2시간 정도 달리니 배가 고팠고.... 그래서 곧장 서귀포 시내로 들어갑니다.
사실 전기차 충전도 해야할것 같아서 시청 근처에 식당을 검색했습니다.
제주에 왔으니 고기국수도 먹어야 할것 같아서 이집으로 선택했습니다.
근데 서귀포시청 충전기가 대기가 길더군요. 그래서 이 식당 옆의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주차요금이 30분간 무료네요.
https://place.map.kakao.com/1197785972
고씨네천지국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앙로79번길 4 (서귀동 298-1)
place.map.kakao.com
단순히 고기국수가 먹고 싶어서 찾은집입니다.
알고보니 이집 대박맛집이더군요.
차만 아니었으면 딱 한잔하는건데......
이집은 멸치고기국수가 메인이더군요.
영업시간 참고하시구요.
다음번에 간다면 돔베고기랑 콩나물국밥을 먹고 싶습니다. 물론 차 안가지고 가서 막걸리도 한잔.....
이 집 김치, 정말 맛있더군요. 특히나 고기에 싸먹으면 대박입니다.
두번 리필했네요.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십니다.
멸치국수를 먹는데 멸치볶음이 나옵니다.
멸고가 나왔습니다. 아..... 다시봐도 침고이네요.
국물이..... 진짜 진하고 맛있습니다.
제주도에서 국수만 이 집포함 3번을 먹었는데요.
모두 멸치국물이 대박이었습니다.
원래 고기국수는 돼지국밥처럼 돼지고기 육수인데, 그래서 지난번 제주 방문했을때는 그걸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멸치고기국수를 먹고 이제 이쪽으로 정착하기로 했습니다.
고기도 야들야들하고 진짜 맛있었어요.
요게 베스트였습니다. 나중에 돔베고기 시켜서 그냥 마구 먹고 싶습니다.
면은 소면보다는 약간 굵었습니다. 제주도 다니면서 느낀게 국수가 한 업체꺼를 사용하시는 것 같더군요.
국수의 삶은 정도도 아주 좋았습니다.
고기의 맛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또한 멸치국수 특유의 개운함도 살아있구요.
정말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설거지 하고 왔네요.
멸고국수에 대한 설명입니다.
다시 제주를 찾는다면 다시찾는집 1순위입니다.
이때부터 제주음식에 대한 생각이 확 바뀌었습니다.
너무 길어져서 이날 나머지는 다음번 포스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