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개봉기(Iphone 11 128gb unboxing)
업무상 전화기를 두 대를 들고 다닌다. 메인회선은 안드로이드, 서브로는 아이폰을 들고 다닌다.
해외 출장시 한대는 로밍, 한대는 현지유심 사용하기 위해서다.
또한, 업무의 특성상 웹페이지를 비교할때가 많은데 이때 두 기기를 비교하면 색감이나 느낌등에 대해 어떤 기기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6가 밧데리도 빨리 닳고 웹페이지를 넘기는 속도도 현저하게 느려져서 구매하게 된 아이폰 11.
언제봐도 아이폰은 예쁘다.(디자인은 개인취향) 하지만 국내에서 사용하기에는 안드로이드 폰이 훨씬 편하다는게 내 생각.
박스를 열기전 찍어봤다. 이순간이 가장 설레니까. 아이폰11 128기가 화이트.
제조년월이 2020년 3월이네. 3월 29일에 수령받았으니 완전 신삥이로구나!!
잠깐 구매경로를 말하자면, 사실 두 전화기 모두 실회선(전화번호가 있고 사용하는)이 아니어도 괜찮다. 하지만 아이폰11의 공기계 가격은 무척 사악하다.
2월 말에 알뜰폰으로 기존 아이폰6를 개통한 후, 가격 추이를 살펴보다가 3월 29일 괜찮은 가격으로 통신사 번호이동을 했다. 1년동안 사용해야하는 요금을 더하고 완납한 기기값을 더하면 총 지출은 63만원 정도다. 이정도면 공기계값보다는 싸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구매하게 되었다.
하지만 개통기간이 무척 오래 걸렸다. 4월 7일에 개통이 되어 그때서야 박스를 개봉하고 유심칩을 꽂았다.
음.... 디자인으로는 깔게 없구나. 근데 내가 생각한 아이폰은 이제 아니다. 6정도까지의 아니 8까지의 사이즈가 딱 좋은데, 이건 커도 너무크다. 잠깐 예롤 들면
위에가 11, 아래가 6. 무슨 크기가 1.5배는 되는것 같다. 6는 한손에 촥 감겨서 전화기로 참 좋았는데 11은 손이 큰 내게도 크다. 이게 좌우폭이 넓다보니 여성분들은 전화기 한손으로 가지고 놀다가 자주 떨어뜨리지 싶다. 무게도 체감상 2배라 손목힘 약하신 분들은 손목에 디스크 올수도 있겠다.
겹쳐서 보았다. 둘다 얇은 커버를 씌운상태다.
응 이제 곧 인사를 나누자꾸나
쏴라있네~~~
박스 안에 있는 구성품들. 근데 이거 에어팟 사야하는건가? 난 귀가 이상하게 생겨서 애플 이어폰은 다 빠져버리는데.....
똥손이지만 그냥 강화유리 직접 붙였다. 안에 버블은 안생겼는데 강화유리 테두리에 묻은 약간의 스크래치가 신경이 쓰인다. 좀 익숙해지면 그러려니 하고 사용하고, 계속 거슬리면 전문 취급점에 가서 돈주고 붙여야겠다.
핸드폰 가게에서 준 강화유리 붙이고 핸드폰가게에서 2개나 준 케이스 씌웠다. 물리키들이 약간 뻑뻑하게 눌리지만, 당분간은 안전을 위해서 참고 써야지.
엘지G7으로 찍은 위의 사진과 아래사진은 아이폰11으로 촬영한것. 이렇게 색감이 다르기에 두기기를 항상 비교해 보아야 한다. 기존 블로그의 사진들은 모두 G7으로 촬영한 것들이다. 지7은 여전히 좋은기계이다. 하지만 19개월을 사용하니 속도도 많이 느려지고, 가끔은 이해안가게 신호를 못잡을때도 있으며, 배터리도 빨리 닳는다.
어렸을때는 컴퓨터나 통신기기의 유행에 민감했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원조 아이폰을 사용했었고, 한국에 들어와서 처음 안드로이드폰으로 나온 갤럭시S도 78번째 기계를 수령했었다. 하지만 당시의 스마트폰, 특히나 갤럭시S는 처음 삼성폰을 사용해본 나에게 안좋은 기억을 남겨주었고, 그후 옵티머스와 프라다를 거쳐 엘지 G2를 사용하게 했다. 이때부터 안드로이드폰은 쭉 엘지꺼만 사용했는데 나에게는 가성비가 좋은 기계였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5-6-11 순으로 사용했다. 예전에는 아이폰이 언제나 최신 엘지폰들보다 좀 느렸는데, 이번 아이폰은 엘지 최신폰보다 신형이라 그런지 확실히 빠릿빠릿하다. 11을 구매할때 프로를 할지 아니면 그냥 11을 할지 고민하다가, 네비를 자주 사용하기에 번인이 없는 LCD가 좋을것 같아 11으로 결정했다. 128기가는 되어야 안심일것 같아 용량은 128로 결정했다.
가장 애매한 것이 이거다. 사실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산책을 나갈때는 사용한다. 여러세대의 아이폰들을 사용했고 그때마다 엘지 이어폰을 사용했었다. 이거 너무 잘빠지는데, 그렇다고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서 아이폰에 매칭해서 쓰기도 좀 거시기 하고..... 좀 고민해봐야겠다.
나름 저렴하게 샀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비싼 아이폰, 물론 안드로이드 최신폰들도 비싸긴 마찬가지다.
하지만 아직 5G가 안정화 되지 않았고, 요금제도 비싸고, 온가족이 묶여있는 회선의 대표 회선이다 보니 4G를 당분간 사용해야 해서, 결론은 아이폰11이었다. 사실 안드로이드를 바꾸고 아이폰은 한세대 후 제품을 구매하는 패턴이었는데 이번에는 바뀌었다. 다음번 구매는 5G폰이 되겠지? 마지막 4G폰이 될텐데 고장 안나고 오래쓰길 바랄뿐이다.